대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TLi Art Center LeadersBridge

CUSTOMER & SERVICE

뉴스

[아이뉴스24] 짙은 그리움 품은 반도네온의 황홀한 울림 속으로…고상지 7월30일 콘서트

  • 작성일  2020-07-16
  • 조회수  4173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고상지에게는 재능과 지성이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 사람도 일본인도, 그리고 유럽 사람과도 다른 새로운 감성의 탱고를 아시아에서부터 발산해 나갈 것이다.”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반도네온 연주자 료타 코마츠

세계적인 뮤지션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오는 7월 30일(화) 오후 8시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다시 한번 탱고라는 장엄한 아우토반을 달리기 위해 엔진을 가열하고 있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오는 7월 30일(화) 오후 8시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도 ‘반도네온, 탱고 그리고 고상지’ 이 셋의 물아일체를 통해 짙은 그리움을 품은 황홀한 울림을 선사한다.

반도네온의 거장으로 불리는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연주하는 이 악기는 악마의 악기입니다.” 수십 개의 키와 상황에 맞게 다르게 연주되는 음의 감각을 완벽히 숙지해야만 연주가 되는 이 악기를 제대로 다루는 아티스트는 몇명 없다는 의미다.

그런 가운데서도 유독 이름을 널리 알린 고상지. 그는 MBC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고속도로 가요제 출연을 거쳐 김동률 앨범, 그리고 최근 벤의 앨범 등에 참여했으며 다수 아티스트와의 협연을 통해 명성을 얻고 있다. 그런 그가 이젠 탱고에만 국한된 악기가 아닌 대중적인 악기로 거듭나고 있는 반도네온을 통해 다시 한번 격정의 극치를 보여준다.

지난해 티엘아이 아트센터 전석 매진의 기록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초청했다. 기타리스트이자 아코디언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JTBC ‘슈퍼밴드’에 참가했던 이자원, 베이시스트이자 기타연주자로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음악 영역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알리고 있는 김유성이 함께 연주한다.

단 3명의 뮤지션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이지만, 각각의 연주자가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악기와 어우러진 다채로운 편곡솜씨가 기대된다. 이들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누에보 탱고인 ‘Libertango(리베로 탱고)’ ‘Nightclub 1960(나이트클럽 1960)’ ‘Adios Nonino(아디오스 노니노)’를 비롯해 고상지의 자작곡 ‘홍제천의 그믐달’ ‘마지막 만담’ 등도 연주한다.

특히 반도네온과 비슷한 모양을 갖춘 아코디언의 듀오 연주 순서도 마련돼 탱고 명곡으로 손 꼽히는 카를로스 가르델의 ‘El dia que me quieres(나를 사랑하게 되는 날)’를 들려준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악기가 선보일 새로운 듀오연주는 이 날 공연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서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탱고라는 ‘한’이 담긴 음악을 통해 진심을 담은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고상지. 그가 들려줄 힐링노래는 전석 3만5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