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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김덕우 ‘브람스 비의 소나타’로 가을 적신다…11월21일 바이올린 독주회

  • 작성일  2020-11-17
  • 조회수  3696

'클래식계의 착한 아이돌' 비탈리·플랑크 등의 곡으로 가을낭만 선사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가 브람스·비탈리·플랑크의 곡으로 오는 11월 21일(토) 오후 5시 티엘아이타트센터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연다.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클래식계의 착한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가 브람스·비탈리·플랑크의 곡으로 단풍빛 고운 11월의 울림을 들려준다. 특히 가을 소나타의 대명사로 통하는 브람스의 ‘비의 소나타’로 가슴을 적신다.

최근 발달장애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음악 교류를 통해 정기연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는 김덕우는 오는 11월 21일(토) 오후 5시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김덕우는 그동안 다른 악기와의 호흡과 화음에 집중했다. 콰르텟 크네히트(Quartet Knecht)의 멤버, 클래시칸 앙상블(Classikan Ensemble)의 악장, 그리고 클럽M(Club M)의 구성원으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서울시향·성남시향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음악의 길을 걸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가 브람스·비탈리·플랑크의 곡으로 오는 11월 21일(토) 오후 5시 티엘아이타트센터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연다.

그는 그동안 쌓은 이런 내공을 바탕으로 이제는 솔로 피스(Solo Piece)를 선보인다. 앙상블을 벗어나 솔로 주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워낙 탄탄한 연주 실력으로 유명했기에 한국 클래식계는 앞으로 그의 행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덕우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준비한다. 이 곡은 ‘비의 노래’ ‘비의 소나타’라고도 불리는데, 브람스가 그의 가곡 ‘비의 노래(Regenlied)’의 선율을 빌려와 3악장에 사용해 이런 별명이 붙었다. 그늘진 애수가 잔잔히 깔려 있어 단번에 가을남자의 작품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는 또한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기악 변주곡 양식이 돋보이는 비탈리의 ‘샤콘느’를 선사한다. 서정적이지만 다채로운 변환을 통해 극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곡이다. 플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라장조’도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매번 다채롭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독보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덕우는 현재 1773년산 과다니니(G.B.Guadagnini)를 사용하고 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수석으로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이자 서울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