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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진짜배기 ‘프랑스 플루트 감성’ 보여드릴게요”
- 작성일 2020-07-22
- 조회수 5358
19세에 독일 오케스트라 수석 된 플루트계 차세대 대표주자 김유빈
“명문 악단 플루트 수석 자리, 어렵지만 잘 맞는 것 같아요”
내달 15일 국내서 독주회 열어… 고베르 비도르 등 대표곡 연주
김유빈은 코로나19로 음악 활동이 침체된 지금 “연습에 게을러지기 쉬운 것이 연주가의 최대 위기”라고 말했다. ⓒTaeuk Kang
“프랑스에서는 높은 수준의 연주자들이 리사이틀 무대에 올리는 작품들이죠. 우리나라에서는 학생 때 가벼운 마음으로 거쳐 가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어요. 진짜배기 프랑스 플루트 음악이 가진 음색부터 기술까지, 제가 보일 수 있는 한 보이고 싶었어요.”
1부에서는 감미로운 고베르의 ‘마드리갈’로 분위기를 잡고 샤미나드의 ‘소협주곡’으로 화려하게 끝낸다. 2부에서는 음악 팬들에게 익숙한 멜로디인 포레의 ‘파반’으로 시작해 그가 ‘세상의 모든 음악 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곡’인 포레의 환상곡을 거쳐 기교적인 비도르의 모음곡으로 끝을 장식한다.
그는 교향악단 더블베이스 주자인 아버지로부터 음악사랑을 이어받았다. 어머니가 플루트를 배우던 음악학원에 따라갔다가 플루트에 빠졌다. 그 후 ‘신동’이라는 말은 줄곧 그를 따랐다. 열여섯 살 때 프랑스로 건너가 리옹 고등음악원 학사, 파리 고등음악원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2015년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그에게도 올해는 순탄치 않았다. 그가 속한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3월 말 모든 일정을 취소하라는 베를린 주정부 지시를 받았다. “여러 국적의 단원들이 며칠 뒤엔 각자 나라로 돌아가더군요.” 무대가 다시 열려 ‘절반 이상이 부모님 세대인’ 단원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베를린 국립음대 플루트 반주 강사를 지낸 피아니스트 성해린이 협연한다. 4만 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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