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성남을 찾아온다. 오는 11일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선우예권의 독주회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이 개최된다.

선우예권은 떠오르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그룹 중 선두주자로서 2009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2010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입상, 2012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2 피아노 캠퍼스 국제 콩쿠르 1위, 2013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줄리어드 콘체르토 콩쿠르에서 1위, 2014년 한국인 최초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 1위 등 저명한 국제 콩쿠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또한 인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오케스트라는 물론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나고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해외 오케스트라와도 협연 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주 활동을 넓히고 있으며 지난해 금호아트홀의 상주음악가로 선정돼 더욱 왕성한 연주활동을 예정하고 있는 선우예권은 이번 공연에서 프로코피에프와 슈베르트의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는 프로코피에프의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있는 ‘피아노 소나타 6번’으로 시작한다. 이어 선우예권이 가장 많은 영감을 받은 음악가이자 제일 사랑하게 된 음악가 ‘슈베르트’의 ‘즉흥곡 3번 작품 142’와 ‘피아노 소나타 19번 c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예술가로서의 마지막 갈망을 담아 써낸 슈베르트의 작품을 표현한 선우예권의 선율을 통해 새롭게 피어나는 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은 전석 3만 원에 운영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31-779-1504.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