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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독주회 포스터 © News1 |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한 차세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오는 3월11일 경기 성남 티엘아이(TLI)아트센터에서 독주회를 연다.
선우예권은 2014년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 2015년 4월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등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앞서 2008년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뉴욕 데뷔 독주회를 가졌으며, 링컨센터 에버리 피셔홀에서 이작 펄만의 지휘로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다.
이번 독주회는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6번으로 시작한다. 프로코피에프(1891-1953)는 제정 러시아에서 소비에트 연방으로 바뀌는 정치적 격변기에 살았던 작곡가다. 고전적 형식미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파격을 잘 살린 그는 공산주의를 피해 서방으로 망명했으나 다시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어 슈베르트 즉흥곡 3번과 피아나 소나타 19번이 나란히 연주된다. 즉흥곡 3번은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이 잘 드러난 곡이며, 소나타 19번은 병마와 싸우던 슈베르트의 외로움이 느껴지는 곡이다.
전석 3만원. 문의 (031)779-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