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있는 티엘아이아트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음악극 창작집단 톰방의 <클래식 동화뮤지컬 페페의 꿈>을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선보인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20분과 11시 20분, 토요일 11시와 오후 2시로 1일 2회 상연한다.

음악극창작집단 톰방은 지난 2002년에 설립, 음악과 연극 또는 음악과 영상 등의 복합적 구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 표현을 시도하는 공연단이다. 음악동화, 에듀 콘서트, 클래식 뮤직드라마 등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작곡가인 라벨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 음악극으로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에 흥미를 갖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영상, 음악, 연극 등을 결합했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난장이 톰>, <미녀와 야수> 등 익숙한 동화들을 ‘페페’라는 주인공의 사랑과 모험담에 녹였다.

관객이 함께하는 체험적 요소와 교육적 요소도 있다. 공연 중 관객에게 과제를 주고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음악 지식을 전하는 방식이다.

티엘아이아트센터 관계자는 “지난 여름방학 어린이들을 위해 전통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클래식 음악이다”며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한편 티엘아이아트센터 2013년 국내 IT기업인 ㈜티엘아이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5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건립, 개관 이후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10인 이상 단체 관람시 별도로 문의 전화(031-779-1500)해야 한다. 전석 2만원.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