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CUSTOMER & SERVICE
- NEWS
CUSTOMER & SERVICE
뉴스
[뉴스1] 손열음 3년만의 독주회, 거쉰 등 20세기 초 거장 작품 연주한다
- 작성일 2016-06-14
- 조회수 11205
손열음 3년만의 독주회, 거쉰 등 20세기 초 거장 작품 연주한다
8년만에 앨범 발매하고 두번째 독주회 열어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6-02-17 13:33:38 송고
![]() |
피아니스트 손열음(30) '모던타임즈' 기자간담회 연주모습 (사진제공 크레디아) |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학교종이 땡땡땡', '나비야' 등 서양음악을 맨처음 배웁니다. 1910년대 선교사들과 함께 들어온 서양음악은 이제 '우리의 음악'이 됐습니다.이번 독주회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서양의 고전음악을 연주하는 제 정체성을 찾는 과정입니다 "
피아니스트 손열음(30)이 8년만에 음반 '모던 타임즈'를 내놓고 같은 이름의 독주회를 연다. 3년만에 열리는 두번째 독주회다.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린 '모던 타임즈' 연주회 기자간담회에서 손열음은 스트라빈스키나 조지 거슈윈 등 20세기 초반 작곡가를 위주로 한 연주곡목을 발표했다.손씨는 "1910년대는 이제까지 세상을 지배하던 패러다임이 바뀐 시대"라며 "한국은 서양문물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당시 한양에서는 베토벤이나 브람스의 곡을 듣는 사람들이 생겨나기도 했다"며 이들 음악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또 "스트라빈스키나 거슈윈 등 1910년대 활동하는 작곡가들은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처럼 유럽에만 머물지 않고 전세계를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코스모폴리탄의 모습을 보였다"며 "이들의 모습은 한국에서 태어나 전세계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제 자신과 많이 겹친다"는 의의도 설명했다.
이번 연주회는 1914년에 발발한 1차 세계대전을 기준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구성했다. 1부에는 아돌프 슐츠-이블러, 모리스 라벨의 곡이 연주되고, 2부에는 조지 거슈윈,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모리스 라벨의 곡이 차례로 선보인다.
동명의 앨범'모던 타임즈'는 17일 클래식 레이블 데카에서 발매된다. 2008년 쇼팽 녹턴 앨범 이후 8년 만의 앨범이다. 음반 '모던 타임즈'에는 알반 베르크가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1번',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토카타',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모리스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과 '라 발스' 등이 있다.
손열음 독주회 '모던타임즈'는 오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비롯해 서울 강동아트센터(2월20일) 대전 예술의전당(24일), 창원 315아트센터(25일), 경기도 군포시문화예술회관(28일), 대구시민회관(3월2일) 울산현대예술관(3월3일), 여수 예울마루(3월4일), 부산 영화의전당(3월5일), 그리고 경기도 성남TLI아트센터(3월7일) 등 전국을 순회한다.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을 휩쓸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이후로도 국내외 수많은 오케스트라 협연을 비롯해 많은 공연을 했으며 연주 이외에도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클래식 이야기',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출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오고 있다.
가격 3만~8만원. 문의 1577-5266.
다음글 | [강원도민일보] 피아니스트 손열음 전국 리사이틀 | 2016-06-14 | 10980 |
---|---|---|---|
이전글 | [경향신문] 손열음 8개 도시 순회 연주회 ‘모던 타임스’ 주제로 3년 만에 | 2016-06-14 | 10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