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2월7일 접수…피아노·현악·목관·성악·실내악으로 부문 확대

새로운 클래식 음악 공연의 중심지이자 수도권 대표 민간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2021년도 ‘티엘아이 젊은 음악가 시리즈’의 주인공을 찾는다.
(왼쪽부터 유성호, 이근화, 송민제, 이정현)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내년 티엘아이의 얼굴은 바로 당신입니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2013년 개관 이후 수많은 정상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섰다. 피아노 문지영·백혜선·선우예권·손민수·손열음·안나 페도로바·원재연·이경숙·최형록, 바이올린 김다미·김동현·송지원·신지아·임지영·조진주, 플루트 김유빈·최나경, 반도네온 고상지,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김건우 등이 리사이틀을 열었다.

또한 한국의 독보적인 현악 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콘서트,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함께한 ‘클래식 데이트’, 플루티스트 이예린이 예술감독을 맡은 ‘티엘아이 실내악 축제’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작지만 강한 공연장으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새로운 클래식 음악 공연의 중심지이자 수도권 대표 민간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2021년도 ‘티엘아이 젊은 음악가 시리즈’의 주인공을 찾는다.

새로운 클래식 음악 공연의 중심지이자 수도권 대표 민간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2021년도 ‘티엘아이 젊은 음악가 시리즈’의 주인공을 찾는다.

매년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실력 있는 신진 연주자들을 발굴하는 ‘공신력 있는 오디션’이다. 해마다 실력 있는 연주자들의 참여가 늘고 있으며, 라이징 스타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동안 선정된 아티스트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젊은 음악가 시리즈’의 공신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지금 바로 세계무대에 진출해도 손색없는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 유성호,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 준우승자 바리톤 서진호 등의 7인이 2018년도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미르쿠르 국제바이올린콩쿠르 2위에 빛나는 이근화,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 피아노부문 입상으로 이름을 올린 원종호 등 5인이 주인공이었다.

2020년에는 더욱 화려하다. 한국인 최초 다비드 포퍼 국제콩쿠르 그랑프리의 주인공인 첼리스트 송민제, 10살의 나이에 커티스 음악원 최연소 합격으로 음악계를 놀라게 했으며 윤이상 국제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첼리스트 이정현, 그리고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이탈리아 치타 디 키에리 국제콩쿠르 1위로 실력을 인정받은 플루티스트 이수민 등 6인의 젊은 음악가들이 함께했다.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젊은 음악가 시리즈’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음악가들에게 예술적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리사이틀 무대를 제공하고, 향후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기획하는 음악회·교육프로그램 등에 연주자 및 교육자로 참여함으로서 관객개발 및 클래식음악시장 확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오디션은 여타 콩쿠르와는 달리 참가자 각자가 준비한 자유곡 연주를 통해 연주자로서 역량을 자유롭게 나타낼 수 있도록 한다.

신청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음악인으로 만 35세 이하인 사람(1986년 이후 출생자)으로, 예년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연주자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참가부문을 피아노, 현악(바이올린·비올라·첼로), 목관(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 성악, 실내악(트리오·콰르텟·퀸텟)으로 확대했고, 해외에 거주하는 음악가들을 위해 영상 심사도 함께 이루어진다.

접수기간은 1월 18일(월)부터 2월 7일(일)까지 티엘아이 아트센터 홈페이지에 있는 소정의 양식으로 제출 가능하다. 오디션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 다채롭고 수준 높은 기획공연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앞으로도 재능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연주자와 연주단체를 발굴해, 이들을 지원하고 성장시키며,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공연예술시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